크로미움 기반 MS 엣지, 새 기능 살펴보기

지금까지의 엣지(Edge)와는 완전히 달라진 크로미움(Chromium) 기반의 MS(Microsoft) 엣지, 만약 기존의 엣지 레거시(과거) 버전을 사용해왔다면 자연스럽게 또는 억지스럽게 새 엣지로 갈아탔을 거고 PC 운영체제는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왔다면 윈도우 업데이트 후에 새 엣지 아이콘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한 번쯤 실행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엣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자적인 브라우징 엔진' 대신에 크로미움이라는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 기반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제는 대세에 합류하는 느낌입니다. 일반 웹 페이지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는 종래처럼 엣지를 별도로 대응하는 일은 점점 없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크로미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위키백과)를 읽어보세요. 'Chromium'이 크로미엄, 크로미움, 크로뮴 등 여러 표기가 있던데 '크로미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본문 내용은 크로미움 기반 엣지를 직접 사용해보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브라우저 아이콘으로 새 엣지인지 확인하세요.
엣지가 크로미움인지 아닌지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PC에 있는 엣지 아이콘이 위 이미지에서 오른쪽에 해당된다면 현재 사용 중인 엣지는 크로미움 기반 새 엣지입니다.
2. 크로미움 엣지는 삭제 불가합니다.
크로미움 기반의 새로운 엣지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서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그럼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엣지 과거 버전은 이제 사용 못하냐구요? 예, 그렇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서 크로미움 엣지가 설치되었다면 과거 버전으로는 되돌릴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안되었습니다. 엣지를 계속 사용할거라면 새 엣지에 빨리 적응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3.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따라해보세요.
Microsoft Edge용 확장은 여기 ↓↓↓
Chrome(크롬) 웹 스토어는 여기 ↓↓↓
엣지용 확장도 있는데 왜 굳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냐구요? 엣지 확장 프로그램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 비하면 아직 그 수(양)가 적어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Chrome 웹 스토어에 개발자와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정말 편리한 확장 기능들이 많이 널려있습니다.
크로미움은 구글이 개발하였고, 이제 엣지는 구글 크롬의 어머니 격인 크로미움 기반이기 때문에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크로미움 엣지의 새 기능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주소창에서 키워드로 바로 검색하면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크로미움 엣지에서는 구글 검색이 되더군요.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 과정입니다.
크로미움 엣지 확장 관리 페이지(edge://extensions/)가 열리면 Chrome 웹 스토어의 확장을 허용하기 위해서 왼쪽 맨 아래의 「다른 스토어의 확장을 허용합니다.」를 켜고(활성화)하고 Chrome 웹 스토어(바로 아래 이미지 ②를 참고)로 이동합니다. 크로미움 엣지 확장 관리 페이지에서는 'Microsoft Edge용 확장'을 우선 권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로 지금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계속 진행합니다.
Chrome 웹 스토어가 열리고 상단에 「이제 chrome 웹 스토어의 확장을 Microsoft Edge에 추가하고 'Chrome에 추가'를 클릭할 수 있습니다.」메시지가 보이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설정은 완료된 것입니다. 가령 'Full Page Screen Capture' 라는 확장을 추가한다 치면, 키워드로 검색하여(바로 아래 이미지 ①를 참고) 찾아내서 'Chrome에 추가' 버튼을 눌러 확장을 추가합니다.
유용한 확장은 스토어에서 직접 찾기보다는 예를 들면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추천' 등으로 구글 검색해서 알아보는 게 낫습니다.
유용한 확장은 스토어에서 직접 찾기보다는 예를 들면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추천' 등으로 구글 검색해서 알아보는 게 낫습니다.
4. 즐겨찾기(북마크)보다 한 단계 발전한 새 기능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크로미움 엣지의 컬렉션은 웹 페이지의 콘텐츠(텍스트 또는 이미지)를 간편하게 수집해서 카드 형식으로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즐겨찾기 기능의 영역과 겹치는 부분이 꽤 많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크로미움 엣지 사용자는 즐겨찾기 대신에 컬렉션을 사용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크로미움 엣지에 기존의 즐겨찾기 기능은 그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컬렉션의 가장 큰 장점은 수집할 때 텍스트와 이미지 모두 또는 특정 텍스트만 또는 특정 이미지만을 스크랩(오려 모으기)해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볼 때, 굳이 페이지를 열어 안을 들여다보지 않고도 그 내용을 미리! 알기쉽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미움 엣지의 컬렉션(수집), 이렇게↓↓↓ 사용합니다.
크로미움 엣지 툴바에서 컬렉션 아이콘을 클릭하면 브라우저 우측에 컬렉션 관리 영역이 생기고 용도나 목적에 따라서 여러개의 컬렉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집한 정보를 예를 들어 '사고 싶은 것', '건강 정보' 등 카테고리별로 정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새 컬렉션을 만듭니다.
컬렉션을 만들었으면 수집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 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수집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 현재 페이지 추가」버튼을 클릭하거나 페이지 빈 공간에서 '마우스 우클릭 > 컬렉션에 페이지 추가'를 실행하면 텍스트와 이미지 모두 표시하는 카드 형식으로 수집됩니다. 페이지의 텍스트를 드래그 선택해서 '마우스 우클릭 > 컬렉션에 추가'를 실행하면 선택한 텍스트만 표시하고 마우스를 이미지에 올려서 우클릭으로 컬렉션에 추가하면 이미지만 표시합니다. 텍스트 또는 이미지를 마우스로 끌어다 컬렉션 영역에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메모도 가능하네요. 때로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cel로 보내기」, 「Word로 보내기」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Excel로 보내기」는 컬렉션의 양이 꽤 쌓였을 때 컬렉션의 데이터를 추출해서 그 데이터로 다른 무언가를 할 경우 사용할 것 같고 「Word로 보내기」는 웹용 Word가 만들어지는데 일종의 보고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사항으로 저의 경우 「Excel로 보내기」를 실행하면 웹용 Excel이 만들어져 열리고 나서 조금 기다려야 컬렉션 데이터가 표시되었습니다.
부가적으로 메모도 가능하네요. 때로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cel로 보내기」, 「Word로 보내기」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Excel로 보내기」는 컬렉션의 양이 꽤 쌓였을 때 컬렉션의 데이터를 추출해서 그 데이터로 다른 무언가를 할 경우 사용할 것 같고 「Word로 보내기」는 웹용 Word가 만들어지는데 일종의 보고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사항으로 저의 경우 「Excel로 보내기」를 실행하면 웹용 Excel이 만들어져 열리고 나서 조금 기다려야 컬렉션 데이터가 표시되었습니다.
5. '몰입형 리더'를 엣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OneNote, Word, Outlook, Team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몰입형 리더(Immersive Reader)를 크로미움 엣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몰입형 리더는 사람의 연령·능력을 불문하고 사용자의 읽기를 개선하는 도구입니다. 몰입형 리더라는 걸 처음 들어보는 분도 있을 겁니다. 외국어 공부, 어린 학생, 난독증, 읽기 집중력 향상 도모 등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몰입형 리더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크로미움 엣지에서 일반적으로 몰입형 리더를 사용하려면 웹 페이지를 열고 그 안의 텍스트를 드래그 선택해서 '마우스 우클릭 > 몰입형 리더에서 열기'를 실행하면 됩니다. 꼭 몰입형 리더가 아니더라도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소리내어 읽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간혹 몰입형 리더에 대응하고 있는 웹 페이지를 열면 주소창에 몰입형 리더 아이콘(책과 스피커)이 나타나는데 그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몰입형 리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몰입형 리더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용자의 크로미움 브라우저 설정의 문제가 아니며 몰입형 리더에 대응하고 있는 곳은 아직 드문 것 같습니다.
6. 'InPrivate' 브라우징으로 비공개 검색이 가능합니다.
실행방법은 바로 위 이미지를 참고하시고 InPrivate 브라우징은 사생활 보호 모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검색 활동을 끝내고 나서 브라우저(InPrivate 창)를 닫을 때, 사용자의 검색 정보(검색 기록, 쿠키, 로그인 정보 등)가 삭제되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집에서 PC(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누군가에게 감시받고 있는 느낌이 드는 세상인데 더구나 밖에서나 공용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사생활 보호를 안할 수 없겠죠? 그리고 InPrivate 창을 열면 아래쪽에 참고·상세 내용이 나오는데 숙지하고 사용하세요^^
7. 'Microsoft Edge Insider'에서 다음에 나올 새 기능을 미리 확인합니다.
![]() |
https://www.microsoftedgeinsider.com/ko-kr/ |
Microsoft Edge Insider(내부자)에 접속하면 크로미움 엣지의 새로운 기능을 가장 빨리 미리 확인·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것 중에 관심이 가는 다음에 나올 새 기능은 '세로 탭', '스마트 복사'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열어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링크된 페이지의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업데이트되는 새 기능들을 공식 빌드에 적용하는 시기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듯해 보입니다. 자신이 현재 어떤 버전의 크로미움 엣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설정 및 기타 Alt+F) > 설정 > Microsoft Edge 정보' 경로로 이동하세요. 레거시(과거) 엣지와 달리 설정 영역를 이렇게 큼지막하게 한 페이지로 따로 제공하니 보기에 좋고 설정을 검색할 수도 있으니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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