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애드센스 3개월차 후기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고 3개월차입니다. 처음에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애드센스 후기를 보며, '내 블로그의 하루 페이지뷰는 이 정도 나오니까 수익이 적게 잡아도 이 정도는 되겠지'라고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맞이한 '현실 수익'은 그 적게 잡은 것의 5분의 1이더라고요 OTL

1~2개월은 '처음이라서 먼가 잘못되고 있는거야...', 'SNS만 보면 선남선녀이고 멋진 인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처럼 내가 본 후기도 진실이 아닌걸까?' 이렇게 근거 없이 현실을 부정하는 단계였습니다.

3개월차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는 어떻더라'라는 비교는 집어치우고 '내 블로그의 현실 수익'을 받아들이고 기대는 내려놓고 천천히 개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노력했는데 안 되면 어쩔 수 없는거죠... 이런 고민에 공감하는 분이 있을...겁니다. 없을 수도^^;

수익에만 너무 집착하는거 아니냐, 광고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진다 등 안 좋게 보는 사용자도 있고 나름 이해하는 사용자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블로그는 수익만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작 3개월차이지만 폭풍 구글링과, 애드센스 커뮤니티, 애널리틱스를 분석한 후, 페이지뷰에 비해서 낮은 수익의 원인은

• 콘텐츠의 주제에 따른 방문자의 성향
• 콘텐츠의 내용
• 콘텐츠와 광고 배치 방식

에 따른 낮은 CTR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목차

조언이 아니라, 그냥 제 이야기·의견을 풀어놓겠습니다.

• 우선은 페이지뷰
• 그리고 클릭률(CTR)

우선은 페이지뷰

유튜브가 '구독자수, 조회수'라면 블로그는 '페이지뷰수, 방문수'로 말합니다.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별 제가 투자한 시간의 분포를 대강 적어 보면,

• 46% : 구글 블로그 (Blogger)
• 45% : IT (컴퓨터 팁, 소프트웨어 개발 등)
• 9% : 애니메이션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별 페이지뷰 분포를 보면,

• 80% : IT (컴퓨터 팁, 소프트웨어 개발 등)
• 16% : 애니메이션
• 4% : 구글 블로그 (Blogger)

이처럼 시간을 많이 투자(또는 글을 많이 작성)한다고 해서 해당 카테고리의 페이지뷰가 반드시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시간을 들인 '구글 블로그 (Blogger)' 관련 정보성 글은 수익면에서 볼 때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이죠. 이건 구글 블로그 전체 사용자가 적어서 그렇겠죠.

이 블로그는 IT 관련 정보성 글 중에서 페이지뷰수 TOP 4 때문에, 총 글수에 비하면 높은 하루 페이지뷰가 나오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검색 수요가 적은 분야의 주제라면 페이지뷰가 잘 나오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글(콘텐츠)의 주제는 가령 이렇게

• 쓸 거리가 많은 주제
• 내가 아는 것이 많은 주제
• 내가 쓰고 싶은 주제
• 페이지뷰가 높은 주제
• 클릭률(CTR)이 높은 주제
• 클릭당 비용(CPC)이 높은 주제

등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겹치는 경우도 있겠죠. 페이지뷰를 올리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주제가 아닌 페이지뷰가 높은 분야의 주제로 글을 작성할 필요도 있다는 것일까요?

그런 주제들은 이미 경쟁이 심하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것저것 다 따지려니 참 어렵고 귀찮네요ㅠ_ㅠ

지금은 '글을 게시하고 페이지뷰를 관찰'하는 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분야에서 적절하게 페이지뷰가 나오는 주제가 어떤 것들인지 대강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릭률(CTR)

※ 클릭률 : 광고 노출이 100회이고, 그 노출된 광고를 5회 클릭하면 클릭률은 5%입니다.

※ 제가 알기론, 애드센스 약관상 자신의 애드센스 예상수입·잔고는 공개해도 되지만 CTR·CPC·RPM 등은 공개하면 안 됩니다.

어느 날 웹서핑을 하다가 '평균 애드센스 클릭률(CTR) 1%'라는 문구을 보고, 바로 제 애드센스에 접속해서 클릭률을 확인했는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여러 방면으로 조사했는데 클릭률에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콘텐츠의 주제에 따른 방문자의 성향

예를 들어 공개된 장소(학교, 회사 등)에서 접속하게 되는 주제의 글은 클릭률이 낮고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애드센스 관련 주제의 글도 클릭률이 낮습니다.

콘텐츠의 내용

아무래도 글이 유용하거나 아니면 재미있어야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클릭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리고 AI가 글 내용을 잘 파악하고 관련성 있는 광고를 띄우고 방문자의 관심을 받으려면 글 내용에 키워드가 잘 조화되어 있거나 내용이 보다 명확해야 될까요?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뇌피셜입니다.

콘텐츠와 광고 배치 방식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있는 여러 블로그들을 구경해 보면

• 디스플레이 광고
  • 상단 (아래로 3~4개까지 연이은 경우도 있음)
  • 상단 옆으로 2박스
  • 하단
  • 사이드바
  • 콘텐츠 내
  • 기타 등등
• 인피드 광고 (글 목록에 들어가는 광고)
• 콘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와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 일치하는 콘텐츠 (하단에 여러 글을 추천하는 형식의 광고)
• 상·하단 플로팅 광고
• 클릭 이벤트시, 모달(팝업) 광고

등이 있었습니다. 정책 위반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 서는 애매한 부분도 있고, 다른 블로그에서 하고 있다고 무심코 따라하다가 경고 먹기는 싫고, 아직 광고 배치 방식을 두고 깊게 고민할 단계도 아닌 것 같고, 추가적인 조사도 필요한 것 같아서

현재는 만만한 '디스플레이 광고'로, 글 게시하기 전에 광고 단위 코드를 넣어주고 있는데 위치를 조금 바꿔보지만 별 효과 없네요^_^; 그리고 구글에서는 '자동 광고'를 적극 추천하는 모양새이던데 AI에게 모든 걸 다 맡기려니 맘이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문득 생뚱맞게 수익에 얽매이다 보면 블로그 활동 오래 못 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