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까지 경험담

구글 블로그(Blogger)를 만든 이후부터 애드센스 승인까지 제가 경험한 것들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구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블로그는 자신의 관심·취미·전문 분야를 주제로 자유로운 형식(일기, 기사, 매뉴얼, 평론)으로 작성한 글(콘텐츠)을 게시하는 곳입니다. 그 게시된 글은 거리의 제약이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정도의 차이를 떠나 기본적으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애드센스 광고 게재는 최소한의 작은 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도하게 광고가 들어가 있는 데다가 가치 있는 정보가 없다면 독자는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가치 있는 정보와 함께 자연스러운 광고 배치를 구사하는 노련한 분도 계시더라고요. 서론은 여기까지.

구글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구글 블로그(Blogger) 애드센스 단계별 설명

애드센스 자격요건을 충족하기

구글에서 말하는 공식적인 애드센스 자격요건은 여기를 확인하세요.

제 경우에는 글이 약 50개 되는 시점에 구글 블로그의 수익 화면에 처음에는 없었던 '애드센스 계정 만들기' 버튼이 생겼습니다. 이 버튼이 처음부터 없었던 이유는 무분별한 애드센스 신청을 막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라도 바로 2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애드센스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최종적으로 승인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기존의 Blogger 특유의 하나의 과정이 없어졌다고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Blogger)를 통해서 애드센스 계정 만들기(가입 & 신청)

Blogger로 애드센스에 가입하는 공식적인 방법은 여기를 확인하세요.

링크된 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내용은 일반적인 경우에 대한 설명입니다. 과거에 애드센스를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면 일반적인 경우에 속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각 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애드센스를 신청하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완료하면 해당 블로그에 대한 애드센스 심사가 시작됩니다.

참고로 구글 블로그는 다른 플랫폼의 블로그와는 달리 애드센스 심사 코드를 HTML의 <head> 요소 내에 넣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애드센스 심사(검토)

만약 심사 기간이 2주를 초과했다면, '검토 중'이라는 안내문의 내용과 다르게 제 경험상 애드센스 신청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어 심사 자체가 아예 시작하지도 않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문제점 파악에 집중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의 콘텐츠에 문제가 있어서 무한 검토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관련 문제는 불합격 처리되겠죠. 하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 법한 이미지를 없앴다는 등의 블로그의 콘텐츠를 수정해서 무한 검토에서 탈출한 것 같다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무한 검토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기 어렵기 때문에 그 때는 제발 불합격 통지라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답답한 상황이죠...

저는 무한 검토에 빠진 애드센스 계정을 해지하고 새 애드센스 계정으로 다시 신청했는데 바로 다음 날,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 계정 해지는 무한 검토가 몇 개월째이고 가능한 조치는 취했지만 소용없고 어떤 문제인지 도저히 모르겠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해 보세요. 구글에서 안내하는 이 방법으로 해지합니다. 그리고 해지 후, 기존 애드센스에 접속 또는 로그인을 시도하지 말고 2주 이상 지난 후에 새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고 신청하면 더욱 안전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심사 전(前) 단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정상적인 심사 기간은 하루 내지 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외적으로 심사 대상의 수가 많아져서 순서에 밀려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심사 자체에 소요되는 시간은 짧다고 예상합니다.

무한 검토에 대응하는 방법론은 다른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애드센스 승인

'이제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일이 옵니다. 저도 그렇고 보통 저녁 시간대에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애드센스 승인을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신청 과정에서의 잘못이 없었다면 더 빨랐을 거라 예상하지만 승인까지 약 1년이 걸렸네요...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면 1~8개월 이러는데... 나는 왜? 이걸 잘못한 걸까? 아니면 저걸? 갖가지 의심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상처를 받곤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제 글을 읽고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글을 잘 쓰는 수련의 기간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승인 이후에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구글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다는 방법

승인 이후의 과정이라 이 글의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대표적인 방법 3가지만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나중에 여러분도 어떤 방법으로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방법1. 구글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광고 게재 기능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구글 블로그에서 클릭 한 번으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방법2. 애드센스의 사이트 기준 '자동 광고'

사이트에 코드 하나를 넣어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위치에 광고를 게재한다고 합니다. 물론 구글 블로그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3. 애드센스의 광고 단위 기준 '디스플레이 광고'

이 블로그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광고 단위 코드를 넣으면 바로 그 위치에 광고가 게재됩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내가 한 것들

(전제) 애드센스 심사는 로봇 + 사람이 한다

누가 애드센스 심사를 하는지 안다면 좀더 효율적인 승인 전략을 짤 수 있겠죠?

개인적인 추측입니만 로봇이 매긴 점수와 사람이 매긴 점수를 합해서 최종적인 승인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구글의 입장에서 이 방식이 빠르고 가장 적절한 심사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게시 글의 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다루지 않고 희소성의 가치가 있는 분야의 글을 쓰시는 분들이 승인을 받는 것도 이러한 방식이 적용된 사례라고 해석합니다.

참고로 로봇만으로 심사한다는 설, 로봇이 먼저 판단하고 통과된 대상에 한에서 사람이 승인 결정을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롤 모델이 되는 구글 블로그 찾기

자신과 비슷한 주제로 글을 작성하고 이미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구글 블로그(Blogger)를 찾아봅니다. 만든지 얼마 안 된 블로그일수록 참고 대상으로 삼기에 좋습니다.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정도로 경각심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듭니다. '이건 가져다 써도 별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라고 고민된다면 처음부터 사용하지 마세요. 나중에도 계속 찜찜합니다.


(멘탈 관리) 합격 수기를 보고 주눅들지 않기

글솜씨가 좋아서 하루에 1개 이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분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승인은 첫 번째가 가장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 승인 받은 분들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면 과거와 현재의 승인 난이도는 다르겠죠? 과거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주제에 따라서도 난이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문의하기, 개인정보처리방침 만들기

어떻게 보면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승인의 필수 요소라고 말씀드리기엔 근거가 약합니다. 프로필과 문의하기는 구글 블로그에서 가젯으로 제공하므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고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이 블로그의 것을 참고하셔도 됩니다. 여기입니다.


조회 수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 만들기

저도 조회 수를 쫓아서 작성한 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회 수 자체는 승인 여부와 직접 관계없다는 게 인터넷상의 중론입니다. 그리고 글(콘텐츠)에서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는 게 느껴진다면, 어떨까요? 물론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결국 나중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는 뜻입니다.


'게시 글의 수'는 50개 이상 그리고 '게시 글의 글자 수'는 1000자 이상

'게시 글의 수'가 50개 이상, 이 기준은 순전히 제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이며 객관적·절대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게시 글의 글자 수'가 1000자 이상이어야 한다라는 설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혹시나 싶어서 글을 게시하기 전에 글자 수를 확인하며 신경을 쓴 시기가 일시적으로 있었습니다.



나만의 에피소드

블로그는 이 번이 처음으로 한 달에 평균 5개의 글을 쓰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제 기준으로 글을 이렇게나 많이 작성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맞춤법, 띄어쓰기, '쉬운 단어 선택' 때문에 국어사전을 얼마나 많이 들락거렸는지...

'나 완벽주의자야? 아니면 국어를 못하는 건가? ㅎㅎㅎ'

이거 무슨 베스트셀러 작가나 언론사 기자도 아니고, 이런 작은 부분에 신경쓰는 절 제대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공감이 안 되실 겁니다.

'중요한 부분에 집중해야지' 제 자신에게 말해 줍니다.

몇 주에 걸쳐서 틈틈이 조금씩 보태서 완성한 글인데...
조회 수가 하루에 1~2, 댓글 없음. 이러고 있고...

하루 만에 대강 만들어 낸 글은 누군가에 의해 페이스북에 공유되어 반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정성껏 작성한 글의 조회 수가 꾸준하게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로 꾸준히 글을 게시를 하면 반드시 승인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서둘러 낙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글 남기겠습니다.
#구글 블로그 꾸미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1. 와우, 언제 한번 수아님 구글블로그 정보주신거 정독하면서 저도 적용해봐야겠어요. 너무 좋은 정보가 많아서 이렇게 공유받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설명과 정리도 너무 잘되어있어서 노고가 느껴집니다.

    답글삭제
    답글
    1. 감사합니다(^_^)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삭제
  2. 말씀하신 것처럼 첫 단추 끼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렇지 않은 것 같은데... 난 이 부분이 문제인가? 아니면 저 부분이? 온갖 의심을 하게 되죠;

    애드센스 공식 승인 기준이 두리뭉실ㅋ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명확하면 좋은데

    인터넷에 올라온 애드센스 승인 관련 글들을 가끔 보면 코로나 전후로 난이도 변화가 생긴 듯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엄청난 포스팅 능력자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걸까요... 완전 넘사벽이네요.

    어떤 분은 블로그 운영할 때 '필력'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얼마나 빠르게 잘 쓰는 걸까 옆에서 한 번 구경해 보고 싶습니다.

    답글삭제
  3. 저도 이번에 광고 승인을 받았는데, 자동광고하니 생각보다 광고가 빡시네요..설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답글삭제
  4. 잘 보았습니다..참고가 되는 좋은 글입니다

    답글삭제
  5. 구글 블로그에 관한 글이 적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왔어요.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답글삭제
  6. 귀한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이제 구글 블로그 시작해 보려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글삭제
  7. 이제 시작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참고가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

댓글 쓰기